어제 매일유업의 분유에서 대장균의 일종인 사카자키 균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건전하게 기업을 운영한다고 하더라도 어쩌다 한번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전에는 전혀 신경쓰지도 못했던 (왜냐하면 알려지지도 않았던 것이기 때문에...) 것들에서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고... 하여튼 많은 이유에서 의혹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유사한 "카페라떼 사건"이 몇 달 전에 있었던 것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리라 믿는다.
참을수가 없군 매일유업!!(2003년) 불량 매일유업 카페라떼 유통 매일유업 '카페라떼' 변질 파문…네티즌 분노 → 매일유업 '카페라떼' 몰래 회수 “카페라떼, 유통상 문제 아닐 것” 두유 속 이물질, 두유 한 상자로 무마?
[#M_카페라떼 기사 삭제(?)|이 기사는 구글 캐쉬에 저장되어 있던 것!|2006070915413600339 '변질' 매일유업… 도넘은 '도덕 불감증' '카페라떼' 변질사고 뒤 공식입장 전무
"불매운동" 소비자 분노 확산 아시아경제 2006-07-09 매일유업이 지난 5월 유통기한이 지난 '카페라떼'를 유통해 물의를 일으킨데 이어 이번에 변질 사고까지 유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나 국민들을 상대로 해명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를 비롯한 국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9일 현재 매일유업측은 지난 6월 말 '카페라떼' 컵커피 제품이 변질돼 복통이 발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피해가 확산
이 기사들을 종합해 보면 2006년에 들어서서 카페라떼는 여러번의 문제를 일으킨 것을 알 수 있다. 일부 기사에서도 나타나듯이 중간에 삭제된 기사도 꽤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7월의 공중파 방송인 MBC의 뉴스를 타고 방송되어 세간에 화제가 되기 전에는 계속 무마되고 있었을 것이다. 리콜이 되던 당시에도 전국적으로 120여건의 제품 변질 신고가 들어왔었다고 한다. 당시 MBC의 뉴스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나 수거한 카페라떼의 유통기한을 수정하여 재출고하는 방법을 썼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방송을 했었다. 전국적으로 (그것도 대형마트를 포함하여) 상한 제품이 일부분씩만 발견된다면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게 된다.
최근 카카오 함유 ‘다크초콜릿 라떼’라는 새로운 카페라떼 상품을 내놨다. 아주 많이 공을 들인 이 상품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난 저 상품 광고를 볼때마다 카페라떼 사건들이 생각나더라....)
최근의 분유업계 ‘진흙탕 싸움’은 지난 8월19일 ‘케이비에스 스페셜’의 ‘분유 보고서’ 방송으로 거슬러오른다. <한국방송> ‘케이비에스 스페셜’ 제작진은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과 함께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남양유업·매일유업·일동후디스·에보트 등 네 회사 제품 33가지(분유 27·이유식 7)를 대상으로 이물질 검사를 한 결과, 네 회사 10가지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나왔다고 방송했다.
그 이전에는 이런 기사가 있었다.
분유회사-산부인과 밀월관계 드러나, 분유제조사, 소비자 선택권 뺏었다
이 기사들은 그간 추측성 소문들을 확인한 것밖에 되지 않는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모유 수급을 막는 국민건강에 아주 중요한 방해물임을 고려할 때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사건이지 않을까?
매일유업과 관련된 옛날 기사들을 확인하는 도중 대략적으로 이런 기사들도 눈에 띄었다.
매일유업 회장 기사(중앙일보) : 출처 → 장애아를 위한 특수분유 개발 및 시중가 1/10 가격으로 공급 지시
밑의 기사는 회사간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기사이므로.... 대략 소개만 하려고 한다.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국내 유제품 업계 양대 업체인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요구르트 이름을 놓고 붙은 법정 다툼에서 남양유업이 승리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이태운 부장판사)는 21일 남양유업이 매일유업을 상대로 "'불가리아라는 이름을 요구르트 이름으로 쓰지 말라"며 낸 가처분 신청에서 남양유업이 공탁금 1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신청을 인용했다.
매일유업은 결정문을 송달받는 대로 불가리아 제품의 판매와 수출을 할 수 없게 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불가리스(Bulgaris)와 불가리아(Bulgaria)는 전체 음절 수가 4음절로 동일하고 3개 음절은 발음과 철자가 동일한 점, 어두 부분이 강하게 발음되는 점, 수요자가 동일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일반 소비자들이 상품 출처에 관해 오인과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를 방치하면 남양 측이 향후 회복하기 어려운 영업 손실을 입을 개연성이 있으므로 '불가리아' 제품의 판매를 금지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남양 불가리스'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총 매출액이 5700억원에 이르고 국내 유산균 발효유 상품 중 4위의 인지도를 갖고 있는 등 상품표지로서 널리 인식돼 있으며, '불가리스' 부분은 자체로서 최초 사용 시부터 식별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불가리아'는 지명 및 기술적 표장 자체라고 볼 수 없고, 독자적인 식별력을 가지는 영업 표지로서 그 자체가 독자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며 "매일 측이 표장으로 사용함으로써 남양 측의 표지와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양 불가리스'라는 이름의 요구르트를 1991년 내놓은 남양유업은 매일유업이 내놓은 '매일 불가리아' 제품이 자사 제품의 이름과 3개 음절이 동일하고, 청감도 유사해 소비자에게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며 지난 4월 가처분 신청서를 냈었다.
주식에 대한 기사로서 다음과 같은 기사가 떴더라... 음식료주 2분기 실적 업종별 희비 … 유제품ㆍ주정 '웃고' ‥ 사료ㆍ술ㆍ닭 '울고' 매일유업, 수익성 개선 조짐-굿모닝
수익성은 개선되는데, 판매액은 비슷하다면???
매일유업에 대한 별다른 기사 없이 이 기사만 달랑 있다. 기사에서 보면 알겠지만, 매일유업의 올해의 매출액은 예년과 비슷했던데 반해서 순이익은 약 90% 정도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한다. 거의 두배의 순이익.....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되는 것일까? 다들 아시겠지만, 최근 국내 경기는 많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매일유업이 작년 매출액을 유지하는 것만을도 선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어떻게 순이익이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일까? 비용...을 줄이지 않으면 생길 수 없는 일인데.....???
회사를 운영하다보면 좋은 일도 있을 수 있고, 나쁜 일도 있을 수 있다. 더군다나 나쁜 일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이를 극복하는 것은 경영자의 깨끗한 도덕적 양심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세 달 정도동안의 시간동안 발생한 매일유업의 사태를 살펴보다보면 과연 매일유업이 적절한 방법으로 사건사고를 처리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